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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벼운 남자

K와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기다리다가, 신호가 끝날즈음 뛰어오는 남자를 보았다. 통통 튀듯 뛰어오는게 꼭 어린 여자아이들 같이 독특한 발걸음이어서 시선을 주었더니 K가 좋아하는 여자한테 고백받았는데 받아아줬나? 하는 것이다.

반문하듯 바라보니 누나가 내 고백을 받아줬을때 자기는 집까지 저렇게 날아갔다고, 그 날은 세상에서 제일 가벼운 남자였다고 했다.

너는 어쩌면 이렇게 사랑스러운지.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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